경주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자 폭염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지난 30일 재난상황실에서 가졌다.   송호준 부시장을 주재로 폭염 TF 부서장 15명이 참석해 분야별 폭염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. 먼저 송 부시장은 “온열질환자는 대부분 야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각 읍면동장들은 야외 활동자에 대해 충분한 수분 섭취, 오후 시간 그늘에서 휴식 취하기, 이상징후 발생 시 신속한 병원 방문 등의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을 강화하라”고 주문했다.이어 “폭염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간으로 이어질 만큼 폭염 피해 집중 대응기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해달라"고 지시했다.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3개반 14개 부서로 구성된 ‘경주시 폭염대응 T/F팀’을 구성해 폭염 상황을 총괄 관리한다.시는 올해 △신속한 피해상황 확인 및 구급체계 운영 △생활 밀착형 폭염대책 △폭염 취약 분야별(농업, 축산, 수산) 관리 △여름철 에너지 안정화 대책 등 4개 분야 9개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.먼저 보건소와 지역 의료기관 2곳이 협업해 24시간 온열질환 감시체계, 폭염 구급대 운영, 온열질환 건강 피해 예방수칙 홍보 등 응급 구급체계를 운영한다.살수차 6대는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변과 골목길 등 6개 주요 노선에 일일 120㎞ 물 살포 작업을 통해 도심 열기를 식힌다.장애인,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자율방재단, 사회복지사, 생활지원사 등 2531명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, 여름철 건강관리 생활교육을 진행한다. 지역 중·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설현장 행동요령 준수,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등 철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야외 근로자 안전 관리에 힘쓴다.농축수산 분야에도 폭염 피해 예방에 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. 자동 스프링클러 등 밭작물 피해 지원사업을 비롯해 안개분무시설, 더위 방지용 대형선풍기 설치 등 축산 피해를 최소화 한다.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시는 공공기관에 대해 실내온도 26℃ 이상 준수, 피크시간대 및 점심시간, 퇴근 1시간 전 냉방기 가동 중지 등을 권고한다. 한편 경주시는 30일 오전 10시부터 폭염 재난 위기 경보가 ‘주의’에서 ‘경계’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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